블로그/칼럼 산후 관리
블로그 2026년 4월 24일

출산 후 붓기가 안 빠진다면 — 산후 부종의 원인과 한방 치료

강상모
의료 감수 강상모 원장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부산 경희미르애한의원입니다.

"아이를 낳고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발이 퉁퉁 부어요." "체중이 줄어야 하는데 붓기 탓인지 오히려 더 무거워요." — 산후 부종(postpartum edema)으로 걱정하시는 어머니들이 부산 남포 지역에서 많이 방문하십니다. 출산 후 붓기는 단순히 수분 과잉이 아니라, 비위(脾胃) 기능 저하로 인한 수분 대사 장애가 핵심입니다. 한방 치료로 수습(水濕)을 몸 밖으로 내보내면서 동시에 소화기를 회복하는 것이 산후 부종의 근본 접근법입니다.

빠른 요약

  • 산후 부종은 비위(脾胃) 기능 저하 → 수습(水濕) 정체가 핵심 원인입니다.
  • 임신 중 혈장 부피가 40~50% 증가하고, 출산 후 이 수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붓기가 지속됩니다.
  • 한방 치료: 오령산·보중익기탕 계열 한약, 침(음릉천 SP9·수분 CV9), 식이 관리
  • 모유수유 중에도 안전한 처방을 적용합니다.
  • 부산 남포동 경희미르애한의원, 야간진료 운영 중.

산후 부종이 지속되는 이유

임신·출산의 생리적 변화

임신 중 여성의 몸은 태아를 위해 혈장 부피가 40~50% 증가하고, 나트륨·수분 저류가 늘어납니다. 출산 후 이 여분의 수분(약 6~8리터)은 보통 첫 2주 안에 소변·땀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소화기(비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이 수분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부종이 2~4주 이상 지속됩니다.

출산 후 비위 기능이 저하되는 이유:

  • 분만 중 극도의 체력 소모
  • 분만 직후 절식·수분 제한
  • 산후 모유수유로 인한 에너지 추가 소비
  • 수면 부족·스트레스

한의학 — 비(脾)의 운화(運化) 기능 저하

한의학에서 비(脾)는 수분 대사의 핵심 장기입니다. 비의 운화(運化) 기능 — 음식을 소화해 기혈로 전환하고, 수습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 — 이 저하되면 수습이 몸 안에 쌓여 부종이 생깁니다. 이를 비허수습(脾虛水濕)이라 합니다.

산후에는 기혈 부족으로 비기(脾氣)가 더욱 약해지므로, 비를 보(補)하면서 동시에 수습을 제거해야 합니다.

증상 패턴과 감별

유형 특징 한의학 판별
기허형 피로·무기력 동반, 아침에 더 붓고 오후에 다소 가라앉음 기허(氣虛), 비기 부족
수습형 하지 중심, 눌리면 자국이 남음(함요성/陷凹性) 수습(水濕) 정체
혼합형 전신 부종 + 피로 + 소화 불량 동반 기허 + 수습 복합

함요성 부종이 심하거나, 심장·신장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이차성 부종 감별을 위해 검사를 선행합니다.

한방 치료

한약 — 오령산과 보중익기탕

오령산(五苓散)은 택사·복령·저령·백출·계지 5가지 약재로 구성됩니다. 수분 이뇨·배출 효과가 명확하며, 하지 부종과 소변 불리(不利)가 동반된 산후 부종에 1차 처방으로 사용합니다.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은 황기·인삼·백출·당귀·진피·시호·승마·감초로 구성됩니다. 기허(氣虛)가 주된 산후 부종에 사용하며, 비위 기능을 직접 보강해 수습 대사 능력을 회복시킵니다. 피로·소화 불량이 동반된 경우 더욱 적합합니다.

두 처방을 합방하거나, 개인 체질에 따라 방기황기탕·당귀작약산 등을 가감해 맞춤 처방합니다.

모유수유 중 안전성: 오령산·보중익기탕은 모유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활용 가능한 처방입니다. 다만 복용 시작 전 수유 여부를 반드시 알려 주셔야 합니다.

침 치료 — 음릉천(SP9)과 수분(CV9)

음릉천(陰陵泉, SP9)은 무릎 안쪽 경골두 하방에 위치한 비경(脾經)의 합혈(合穴)로, 수습 배출의 핵심 경혈입니다. 자침 시 이뇨 효과와 하지 수분 순환 개선이 나타납니다.

수분(水分, CV9)은 배꼽 위 1촌에 위치한 임맥(任脈)의 혈위로, 소장과 방광의 수분 분리를 조절합니다. 복부 부종과 소변 이상에 활용합니다.

이 외에 족삼리(ST36)·삼음교(SP6)·합곡(LI4)을 배합해 전신 기혈 순환을 개선합니다.

산모 식이 관리

도움이 되는 식품

  • 팥죽·팥물: 팥(赤小豆)은 이뇨 작용이 있어 한방에서 수습 제거에 오랫동안 활용
  • 율무(의이인/薏苡仁): 이수(利水)·거습(去濕) 효과. 죽이나 차로 활용
  • 미역국: 요오드·칼슘 보충, 자궁 수축 보조
  • 호박즙: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 촉진

피해야 할 식품

  • 짠 음식(나트륨 과잉은 수분 저류 악화)
  • 찬 음료·아이스크림 (비위 기능 저하 유발)
  • 가공식품·인스턴트 (나트륨 과잉)

자주 묻는 질문

Q. 산후 붓기가 언제까지 지속되면 병원을 가야 하나요?
출산 후 2주 이상 부종이 지속되거나, 한쪽만 심하게 붓거나,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내원해 이차성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Q. 한약을 먹으면 소변이 많이 나와 수유량이 줄지 않나요?
오령산 등 이수 처방은 여분의 수분을 배출하는 것으로, 모유 생성에 필요한 수분을 감소시키지 않습니다. 처방 중 수분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시면 됩니다.

Q. 붓기를 빼는 데 마사지나 찜질이 도움이 되나요?
아랫배·다리 마사지와 온찜질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다만 오로가 완전히 끝난 후 하시고,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하셔야 합니다.

Q. 제왕절개 후에도 침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수술 부위가 아닌 경혈에 자침하므로 제왕절개 후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4주 정도 후 시작을 권장합니다.

Q. 부종이 빠지면 살도 빠지나요?
부종으로 인한 체중은 수분이므로, 부종이 해결되면 체중이 감소합니다. 이후에는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지방을 관리합니다.


부산 남포 지역에서 산후 붓기로 힘드신 어머니들,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을 찾아 주세요. 자갈치역 3번 출구 도보 1분, 야간진료도 운영합니다. 아기를 돌보면서도 편한 시간에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에서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강상모

강상모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통증진단, 한방관절재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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